北-러, 국회의장 회담 가져

북한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2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이날 방북한 러시아 연방의회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상원 의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조(북).러 두 나라 의회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킨다는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 북측에서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홍서헌 북.러친선의원단 위원과 김성희 대의원이, 러시아측에서는 발레리 수히닌 주북 러시아 대사와 미로노프 의장을 수행중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아태 담당 외무차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의장 고문, 루슬란 타타리노프 의장 서기국장, 안드레이 바클라노프 의회 국제연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로노프 의장은 또 김영일 북한 내각 총리와도 만났는데 이 자리에는 북측에서 리룡남 무역상과 최배진 국가계획위원장이 배석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미로노프 의장이 항공편으로 방북했으며 공항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완수 부의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로노프 의장은 평양 방문에 앞서 “(북러) 양국 사이의 접촉을 강화하고 쌍방 관계의 포괄적인 문제와 세계안전 문제에 대한 회담 진행이 필요하다”며 “북러 관계 발전에서 의회간 외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2004년에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