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라선국제상품전시회’ 개최…”투자유치 일환”

북한이 오는 8월 20일, ‘라선국제상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두번째다.


데일리NK가 최근 입수한 ‘라선국제상품전시회’ 안내 문건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라선전람사(REC)가 조직해 8월 20일부터 나흘간 라선특별시 라선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기계설비, 전자제품, 경공업제품, 가정용품, 의약품, 농수산물가공품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이 전시된다. 


라선전람사측은 “전시회 기간 회사소개, 상담회, 설명회, 회사참관 등 각종 활동을 조직하고 나선경제무역지대와 세계 여러 나라들에 다방면적인 상품 및 기술 교류, 판로개척,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선국제상품전시회는 북한의 나선 경제특구 개발 정책, 중국의 창·지·투(長吉圖) 계획 등과 맞물려 중국·러시아측 사업가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 전략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라선 특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중국 훈춘-북한 나선-러시아 하산을 둘러보는 3국 무비자 관광을 신설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중국 지린·흑룡강성 등 내륙지방과 라선항을 잇는 고속도로·고속철도망 사업도 중국 주도하에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은 “북한 당국은 라선 특구가 대외개방 지역인 만큼 투자유치를 위한 상품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 지역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중·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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