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떡집, 주문판매 활용 소비자취향 파악

북한의 민속요리 전문점이 주문판매를 활용해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요리정보를 얻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떡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쑥떡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칠골민속관의 한영숙(57) 지배인은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우리 민속관의 떡 음식이 호평을 받게 된 요인의 하나는 요리 솜씨가 있는 지역 주민들과 경험 교류를 잘 한 데 있다”고 밝혔다.

2005년 10월 문을 연 칠골민속관에서는 평양의 다른 식당과 달리 주문판매도 “봉사(서비스)의 중요한 구성 부문”으로 여기고 이를 떡 요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

한 지배인은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떡은 토법(민간조리법)으로 만들어야 제맛이 나기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경험 교환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칠골민속관은 결혼식, 회갑연을 포함한 가정의 대사용, 명절용, 출장용 등 다양한 주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사용은 3일전, 명절용은 전날까지 주문을 받는다. 같은 날 여러 곳의 주문을 받으면 식당 종업원 한 사람당 30㎏ 이상의 떡을 만들기도 한다.

신문은 특히 “민속관에서 주문자들을 위해 봉사를 하면서 반드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면서 배달한 떡의 맛과 모양에 대한 반응과 더불어 고객 스스로 떡을 만들었던 경험도 중시한다고 전했다.

또 칠곡미술관에는 평균연령 18~20세의 미혼여성 4명으로 이뤄진 ‘떡생산 작업반’이 있는데, 중학교(중.고교) 졸업 후 떡 요리에 관한 특별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 모두 “주문봉사 과정에서 떡 빚는 솜씨가 늘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떡생산 작업반에서 만든 떡은 평양고려호텔, 창관산호텔과 평양시내 여러 상점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은 재일동포가 자주 이용하는 평양호텔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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