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해·서해서 노동·스커드 미사일 발사 움직임 포착돼

20일 포격도발을 감행한 북한이 이번에는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1일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수 시간 내에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며 “다양한 도발양상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미사일을,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각각 발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손쉽게 발사가 가능하다.

이날 강원도 양구에서도 비행 물체의 이상궤적이 포착돼 군 당국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강원도 양구 지역에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해당 부대에서 분석하고 있다”면서 “대포병 레이더에 가끔 허상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인지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물체의 궤적은 20일 북한이 연천 지역에 발사한 14.5mm 고사포탄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분석 결과 레이더에 잡힌 이상궤적은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밝혀졌다”며 “북한군의 고사포탄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천에 포격 도발 이후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북한이 후방이 화력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정황이 포착돼 한미군 당국이 21일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군 당국은 ‘워치콘 3단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은 평시부터 전쟁 발발 직전까지 총 5단계로 나누어 발령하며 현재 유지 중인 워치콘3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발령된다.
평상시 4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이 긴박해 질수록 낮은 숫자의 단계로 격상되며,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가 강화되고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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