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첨단 나노기술 개발에 관심

북한의 대중 월간지인 ‘천리마’가 최신호에서 ‘나노기술의 놀라운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노기술은 21세기 정보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국제사회의 나노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나노기술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보여줬다.

9일 입수된 ‘천리마’ 8월호는 “나노기술은 10-²㎚ 정도의 작은 구조체에 관한 지식을 응용하여 나노구조를 만들고 여기서 생기는 새로운 기능을 우리의 생활에 이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나노구조 물질은 단단하고 강력하며 신뢰성이 있고 안전하기 때문에 이전의 재료에 비하여 사용 수명이 몇배나 길다”며 따라서 “다리와 도로, 도로표식 및 교통통제 체계뿐 아니라 가볍고 오래 쓸 수 있는 재료를 필요로 하는 수송기재나 항공우주 탐색장치 재료로도 안성맞춤”이며 “군사분야에서도 광범히 이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잡지는 특히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은 현 시대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기초기술”이라고 강조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고 “과학자들은 새 세기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핵심 기초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 4일, 제6차 전국 나노과학기술발표회 및 나노제품 전시회가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려 나노 절연재료를 비롯해 100여점의 나노 분말재료와 제품들이 출품됐으며 나노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룩한 120건의 과학기술 성과 및 경험들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9월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생들이 “무기질나노분비막과 나노항균섬유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나노복합 자외선차단재료를 찾아내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으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작년 4월 김일성종합대학 과학실험연구소가 나노미터 크기의 금(金) 입자를 섞은 건강음료를 개발했다고 전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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