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시경영성 “北 1인당 녹지 면적 40㎡”

북한에서 최근 녹지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1인당 40㎡에 달한다고 북한 도시경영성 관계자가 전했다.

도시경영성 원림국의 박성호(41) 부원은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조선의 1인당 녹지면적은 40㎡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002년 이후 녹지면적이 증가해 앞으로 10년 내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인당 녹지면적이 60㎡에 이르면 공기정화가 제대로 이뤄지고 생태환경이 개선되며 소음까지 막을 수 있다며 “어떤 나라에서는 지정된 장소에 가야 녹음을 즐기는데 우리는 어디를 가나 그것들(녹음)이 다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원은 북한이 과거엔 “원림화 측면이 강조돼 아름다움을 추구한 녹화 설계”를 위주로 했으나 “새 세기 들어서면서부터는 수림화 문제가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결코 미적 측면을 홀시하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녹화량을 늘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림화란 공원이나 정원, 유원지 등에 녹지를 조성해 시각적으로 가꾸는 데 중점을 둔 것이고, 수림화는 녹지 자체를 양적으로 늘린다는 뜻이다.

박 부원은 “사람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좋은 나무는 온 나라 모든 곳에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그런 나무에 대한 개량사업 연구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한의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남한의 평균 녹지면적은 1인당 약 6㎡이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기준은 9㎡”라며 “북측은 남측에 비해 인구가 적어 1인당 녹지 면적이 넓을 수 있지만 녹지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서 40㎡라는 수치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에서는 경제건설과 함께 생태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2002년부터 ‘녹화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각지에서는 도시경영성 산하 연구소에서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녹화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수종이 좋은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는 동시에 경관을 위한 나무와 병충해에 잘 견디는 나무를 섞어 심는 혼합림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문은 현재 북한 각지에 분포하는 수종을 종합하면 용재림 50종, 유실수 20여종, 약재를 얻기 위한 나무 15종, 보호림 10종, 경제림 40종, 풍치림 60여종이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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