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댐 방류로 불어난 임진강 평상 수위 회복

북한이 18일 오후 임진강 상류 댐 물을 방류한 지 이틀만인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남방한계선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방류 전 안팎으로 회복됐다.


군남홍수조절댐 중앙조정실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필승교 수위는 3.48m로 전날 같은 시간대 수위보다 약 2m 내려갔다. 필승교는 북한이 댐을 방류할 경우 육안으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우리측 관측 지점이다.


군남댐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가 아직 주의단계인 3m 보다 높지만 하강 추세가 완연해 안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9시께 최고 5.97m까지 올라갔다가 10분당 2~3cm 씩 꾸준히 낮아졌다.


군남댐 수위 역시 이날 오후 4시 현재 25m로, 북한이 댐 물을 방류하기 전인 26m보다 내려간 상태다.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이주한 차장은 “이번 방류에 무난히 대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주말에 또다시 호우가 예상되고 있지만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대처하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군 통신선으로 우리측에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면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한 뒤 같은날 오후 10~11시께 실제 방류를 시작해 19일 오후 8시께 군남댐 수위가 32m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임진강 중.하류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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