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회 참가 핀란드 피겨스타, 공개 사과

2010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마오와 김연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 선수가 북한 평양에서 김정일 생일 기간에 열린 ‘백두산상 국제피겨스케이팅’에 출전했던 것에 대해 22일 공식 사과했다.


레피스토 선수가 독재자 김정일을 우상화하기 위한 이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핀란드 국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이에 레피스토 선수는 핀란드 피겨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한 것이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 참가 결정은 정치적 동기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적으로 그 나라에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다”라면서 “나는 북한의 독재체제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참가가 다른 방향에서 해석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은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생일인 2.16을 전후로 ‘백두산상 국제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도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빙상 종목에 집중적으로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올해로 20번째인 ‘백두산상 국제피겨스케이팅’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중국, 러시아, 불가리아, 프랑스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