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 출신 안영학 수원 입단…김남일 공백 메우나

수원 삼성에 새둥지를 튼 북한 대표 출신 축구선수 안영학이 J리그로 진출한 김남일의 공백을 메꿔 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안영학 선수는 지난 20일 안정환 선수와 맞트레이드 된 후 21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원의 동계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던 김남일이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해 공백이 생긴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정우와 안영학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김정우는 국내 복귀시 울산과 우선협상 하게 되어있어 수원은 안정환을 내주는 대가로 부산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안영학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안영학은 세트 피스 가담 능력이 뛰어나고 중거리슈팅뿐만 아니라 코너킥, 프리킥 찬스에서 헤딩으로 득점을 연결하는 능력이 수준급으로 평가 된다.

또한 적재적소에 위치를 잡으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패싱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꿰뚫는 시야가 넓어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을 이어가는 미드필더로서 활용 가치는 김남일에 못지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안영학이 지난해 9월 22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김영철과 볼 다툼 중 신장파열 부상을 당한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해 경기력이 검증되지 못한 것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 국가 대표로 활동할 것이 확실시 되는 안영학은 다가올 3월과 6월의 남북대결에서 많은 시선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학은 2001년 J리그 2부인 니가타 알비렉스에 입단한 후 2003년 팀의 J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05년 나고야 그램퍼스서 뛰다 2006년부터 K리그 부산 아이파크서 활약하며 59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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