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성무역,금광 이익분배 안해 中투자자와 분쟁”

북한 노동당 39호실 산하 대성무역총회사가 중국 사업자의 투자를 받아 금광을 개발하고도 이익금을 전혀 나눠주지 않아 분쟁에 휘말려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했다.


북한의 노동당 39호실은 주요 금융기관인 대성은행, 고려은행 같은 핵심 기업들을 직접 운영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RFA는 단둥의 대북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적의 조선족 사업가가 북한 대성무역총회사와 평안북도 천마산의 금광 개발계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설비와 장비를 투자했다”면서 “그러나 투자가 모두 끝나고 금이 생산되는데도 중국 투자자에게 이익이 배분되지 않아 다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중국쪽 투자자는 대성무역에 여러 차례 항의했는데도 `담당자가 바뀌어 모르겠다’는 답변만 되돌아오자 `해결사’를 동원해 단둥(丹東)에 들어온 대성무역 소유 화물트럭을 몇 대 강제압류했고, 그후 대성무역은 자사 화물차를 중국쪽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이 방송은 “중국쪽 사업자가 천마산 금광 개발에 투자한 시점은 2005년경인데, 소문으로는 전체 투자금액이 미화 2천만달러 이상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단둥에서 대북 무역을 하는 조선족 사업가 정모씨는 “북한에 설비투자를 하고 투자금을 날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며, 빚을 받으러 북한에 들어갔다가 행방불명된 사람도 많다”고 RFA에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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