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선개입 횟수 급증…”새누리당 기필코 실패”

남한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선거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면 또 하나의 반역정권 등장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변화의 가면은 벗겨졌다’는 기사에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거론하면서 “유신독재에 대한 부당한 역사인식과 드러나는 부정부패 행위 등으로 불리한 형세에 처한 새누리당은 출로를 보수대연합 실현에서 찾고 있다”며 이같이 선동했다.


이어 “리명박역도의 진저리나는 집권 5년간을 체험한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의 반역정치가 지속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면서 “민심에 도전하며 보수본색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새누리당은 기필코 실패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5일에도 ‘친미정권 연장을 위한 노골적인 간섭’이라는 기사를 통해 미국이 남한 대선에 개입한다면서 남측에서 선거국면에 북풍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방한 등을 언급하며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 높아가는 보수세력 심판의지와 자주통일 기운을 억누르고 친미정권을 연장하려는 비열한 음모”라고 비난했다.


또 “괴뢰보수 패당은 있지도 않은 ‘북의 선거개입’에 대해 목 갈리게 떠들며 북풍조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민족반역 무리로서 정체를 더욱 드러내보이고 있다”고 강변했다.


북한의 대선개입 시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북한의 주요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한 대선개입 횟수는 지난 2007년 17대선 때 월평균 52회에서 올해는 월평균 156회로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8월 월평균 123회에서 9월 158회, 10월 185회 등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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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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