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남전단 12년 만에 1만 6천장 발견

북한의 대남전단이 파주와 양주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2000년 4월 남북이 상호비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날아온 대남 전단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월 21~25일 사이 북한에서 제작된 전단 10여종이 우리 남한 지역서 발견됐다”면서 “매수는 1만 6천여 매 정도이고, 파주와 양주지역으로 날아온 것을 우리 측 병사들이 경계활동을 하던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로 9㎝, 가로 13㎝ 크기의 대남 전단에는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에 대한 남한 당국의 조치에 대한 부당성 ▲탈북자 박인숙씨가 북한으로 돌아온 내용 ▲탈북자 전영철 씨의 ‘동까모’ 테러시도 등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김 대변인은 “만든 주체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전단과 함께 발견된) 풍선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풍선 성분과 비슷해 북한에서 날아 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날아온 기간은 지난 21~25일 오전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여러가지 논리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보이고, 12년 만에 대남전단을 재개한 배경에 대해서는 분석중”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은 없었고 북한의 어느 부서에서 전단을 보냈는지도 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24일 사이 발견된 대남전단./국방부 제공









▲지난 21~24일 사이 발견된 대남전단/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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