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대표자회 열려…김정일 당총비서 재추대

북한 노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을 당 총비서로 재추대했다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이 28일 오후 2시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 위업 수행에서 결정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소집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모시는 역사적인 시각 대표자회의 전체 참가자들은 끝없는 감격과 환희, 열화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리면서 최대의 경의와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렸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걸출한 사상이론의 영재이시며 희세의 선군영장 정치원로이신 김정일 동지를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인 조선노동당의 최고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신 것은 우리의 수백만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최대의 영광이고 행복이며 우리 조국과 민족의 대경사”라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며 선군으로 빛나는 우리 조국은 영원히 무궁번영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방송은 당 대표자회에 김정일의 참석여부나 또 다른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김정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당대표자회가 ‘조선노동당 최고 지도기관 선거’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결정들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새벽 “김정일 동지께서 27일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 제0051호를 하달하셨다”면서 “명령에는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밝혔다.


당대표자회에 앞서 김정은에게 대장칭호를 수여한 것은 ‘선군(先軍)혁명의 계승자·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띄우기위한 조치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