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국인력, 개성경협사무소에 복귀

지난 7월말 개성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당국 인력이 최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측은 개성공단 내에 있는 경협사무소에 지난 11일부터 북측 소장 및 부소장을 포함한 당국 소속 인력을 다시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복귀는 북측이 당국 인력을 철수시킨 지 거의 5개월 만이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쌀과 비료 지원을 전면 유보한 것을 문제 삼아 7월 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21일께 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9명의 북측 인원 가운데 당국 인력 3명을 철수시켰었다.

북측의 이번 복귀 조치가 7월 11∼13일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중단된 남북 당국 간 대화의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번에 돌아온 북측 당국자들은 잔류했던 북측 인력들이 민간 경협 업무를 담당한 것과는 달리 주로 당국 간 협의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남북 경협 당국의 대면(對面) 연락 채널이 살아났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협사무소는 지난 해 10월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성공단 내에 설치됐으며 남북 기업인 사이의 경협상담은 물론 남북 당국 사이의 경협을 위한 연락 창구 역할도 담당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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