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안중근 뜻이어 6.15, 10.4선언 지키자”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6일 “안중근 열사의 애국적 장거를 되새기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위해 온 겨레가 함께 노력할 것을 적극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7천만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안중근 열사가 스스로 한몸을 바친 것은 민족의 독립과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호소문은 또 일본의 과거 청산을 겨냥, “일제의 과거만행에 대한 철저한 청산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존엄과 명예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민족의 과제”라며 “안중근 의사의 애국적 장거 100돌이 되는 26일부터 열사의 순국 100주년인 2010년 3월26일까지를 ‘안중근열사기념 반일공동투쟁기간’으로 정하고 온겨레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호소문은 안 의사의 의거에 대해 “침략자 일제에 대한 정의의 징벌이며 조선민족은 결코 외세의 식민지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애국적 장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안중근의 애국적 장거는 조선인민의 반일투쟁에 커다란 충동을 주었으며 우리 민족의 반침략애국투쟁사의 갈피에 지울 수 없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사가 “그리도 애타게 원했고 민족이 갈망하던 독립의 뜻”은 김일성 주석에 의해 이뤄졌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른바 ‘선군정치’에 의해 “민족의 자주권이 수호되고 있다”고 주장, 안 의사 의거 역시 어김없이 김부자 우상화에 활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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