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미군기지 이전비 부담은 민족 우롱”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1일 미국이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비용을 남한에 분담시킨 것은 “민족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조국전선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남한)당국은 서울 용산 등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기지 건설비용 100억달러 중 56억달러를 남조선이 부담하는데 최종 합의했다”면서 “미군이 철수 대신 기지이전을 명목으로 막대한 비용까지 남조선에 넘겨씌운 것은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민족에 대한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최종 합의는 남조선 인민들의 자주적 지향을 난폭하게 짓밟고 우리 민족의 존엄을 유린한 용납못할 범죄행위”라며 “이를 온 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60여 년이나 남조선을 가로타고 앉아있다 못해 강점비와 침략전쟁비까지 남조선 인민들에게 들씌우는 미국과 같은 날강도적이고 파렴치한 침략자는 이 세상에 더 없다”며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은 미군 철수 구호를 더 높이 들며 당면하여 굴욕적인 분담금 합의를 반대하여 일떠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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