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美핵항모 배치 6자회담 난관”

북한의 조선법률가위원회는 30일 미국이 일본 요코스카항에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배치하기로 결정해 6자회담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법률가위원회는 “미국의 이러한 행위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 된다”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려면 조선반도는 물론 그 주변에서 비핵화 실현을 가로막는 장애가 조성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미국이 핵 항공모함을 다른 나라도 아닌 바로 우리 공화국(북한)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고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일본 수역에 배비(배치)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방대한 규모의 미군은 조선반도를 자기의 작전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유사시 조선반도에 투입될 미군의 기본 역량”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핵 또는 상용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것과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자기의 공약을 집어던지고 핵 선제공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은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적대세력의 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자위를 위해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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