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日, 인권 거론 자격없어”

북한 조선민주법률가협회는 11일 일제의 사상범 보호관찰령 발표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은 인권문제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 대변인은 이날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인민의 반일투쟁을 탄압하기 위해 사상범 보호관찰령이라는 것을 조작 발포한 지 70년이 된다”며 “일제가 조작한 사상범 보호관찰령 등 악법들은 조선 사람은 일본 법률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는 살인논리로 만들어낸 조선민족 멸살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은 지난 세기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파쇼적 폭압만행으로 우리 인민의 자주권을 짓밟고 조선민족 자체를 말살하려 한 특대형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보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죄와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조선민족의 백년숙적”이라며 “죄악의 역사로 얼룩진 일본이야말로 그 무슨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한의 국가보안법 등을 거론하면서 “온 겨레는 남조선에서 반통일적 악법을 철폐하고 남조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하루빨리 실현하는 것과 함께 일제가 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온갖 파쇼악법들을 조작하여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들씌운 과거의 죄값을 일본으로부터 기어이 받아내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