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가 최초 공개한 장애인 실태

북한에는 전체 인구의 3.41%에 해당하는 76만3천237명의 장애인이 거주하며 이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38.8%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신체장애인을 돕는 국제선교단체인 세계밀알연합회는 최근 북한의 ’조선장애자지원협회’로부터 북한의 장애인실태 조사 결과(1999년 기준)를 입수해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장애인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29만6천518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청각 장애인 16만8천141명, 시각장애인 16만5천88명, 중증장애인 6만8천997명, 정신장애인 3만7천780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장애인이 43만5천45명(57%)으로 나타나 여성 장애인(43%)보다 많았다.

조선장애자지원협회는 6개 지역을 임의로 선정해 표본조사한 결과 황해남도 벽성군(5.14%)에 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했고, 강원도 통천(3.92%), 평안남도 평원군(3.82%), 강원도 원산시(3.09%), 평안남도 평성시(2.98%)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애인이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평양에는 1.75% 가량이 장애인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은 농촌지역(35.4%)보다 도시(64%)에 더 많이 살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7만3천255명(22.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4%, 40대 19.1%, 30대 15.3%, 20대 11.9%, 10대 6.6%, 9세 이하 3%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장애인은 적었다.

직업별로는 수용시설 거주자가 30.5%로 가장 많았고, 노동자 23.8%, 지식인 9.4%, 농부 7.8%, 학생 1.9% 등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질병으로 인한 장애인이 39.7%로 가장 많았고, 선천성 15.6%, 사고 19%, 외상 15.1%, 약물중독 1.2%, 기타 9.4% 등으로 나타났다.

간병인 실태는 배우자 50.2%를 비롯해 부모 18.1%, 아들.며느리 8.6%, 딸.사위 3.8% 등으로 확인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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