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촌 퇴비마련 `풀베기 전투’

‘모두 다 풀베기 전투를’ 북한의 협동농장들에서 7∼8월 풀베기 기간을 맞아 퇴비 마련을 위한 풀베기 운동이 한창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4일 “조선(북)에서 해마다 7∼8월이면 풀베기 기간”이라며 “전국적으로 풀베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 기간에 풀을 베는 목적은 “풀이 제일 왕성하게 자라고 또 베어낸 풀이 높은 대기온도에 의해 빨리 썩어 좋은 유기질비료로 되기 때문”이라며 “경지면적이 제한돼 있어 두벌농사(이모작)를 많이 짓는 조선에서 풀거름은 땅의 산성화를 막고 소모된 토양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농업부문에서는 풀베기를 “한 해에서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공정으로 보고 전국의 모든 농장들에 풀베기 과제를 할당해 주며 확보된 풀거름으로 다음해 농사를 위한 대용비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농업성 농산국 박명철(48) 과학기술처장은 풀베기 현황과 관련, “7월 말 현재 전국적인 풀베기 실적은 20% 정도이며 평양시가 41.6%로 가장 앞장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세계적으로 자연농법, 생태농법 방향으로 나가는 추세에 맞게 국가적으로도 화학비료에 의한 농법이 아니라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기질비료에 의한 농법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