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촌, 수해 복구속 추수준비로 분주

북한 농촌지역에서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과 함께 가을걷이 준비로 분주하다.

12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9.4)는 ’가을걷이를 빈틈없이 하여 올해 농사결속을 잘하자’는 제목으로 각지 농촌의 가을걷이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신문은 “각지 농촌경리부문 일꾼들은 모두가 들끓는 협동벌에 나가 당면한 가을걷이 준비를 실속있게 하도록 대중을 힘있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서해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는 “가을걷이가 시작되면 모든 노력과 기계수단을 집중해 곡식이 익는 족족 베어 실어들일 수 있게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북한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추수에 필요한 농기계 확보와 수리.정비.

이에 따라 사리원 뜨락또르(트랙터) 부속품공장은 트랙터 부속품을 각지 협동농장에 정상 공급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모든 농기계작업소에서는 농기계 수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벼 수확기, 탈곡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운반수단인 소 달구지 마련에도 여념이 없다.

신문은 “각지 농업근로자들은 이미 많은 농기계들과 강냉이 창자(창고), 포전도로(농로)들을 수리 보수하고 뜨락또르를 비롯한 운반수단들을 정비해 놓았다”고 말하고 농업부문 간부들을 시, 군 지역에 파견해 가을걷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기계 운영에 필요한 연료의 확보는 발등의 불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사정에서 수해복구에도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최근 평안남도 증산군에서 제34회 전국 농기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보다 능률적이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개조”한 50여 종, 200여 점의 농기계와 중소농기구, 부속품 등이 선보였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중순 수해로 20여만 정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며,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2만 3천381㏊의 곡물 경작지가 피해를 봤고 이 중 논은 전체 면적의 20%, 옥수수밭은 15% 이상 유실 또는 매몰, 침수돼 올해 수확량이 100만t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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