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촌, 새해 벽두부터 농사채비로 분주

북한 농촌지역에서 새해 벽두부터 거름내기는 물론 영농물자 지원활동 등 농사채비로 분주한 모습이라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경공업과 농업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주공전선”으로 설정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현지지도 한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에서 새해를 맞아 거름내기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하루 동안에 백 수 십t에 달하는 거름을 논밭에 내갔다”고 전했다.

방송은 “아침부터 올해 공동사설 과업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방송선전차의 선동이 힘있게 벌어지고 포전에서 영농전투를 지휘하는 관리일꾼들, 발동소리 높이 울리며 달리는 뜨락또르(트랙터)들과 거름을 싣고 부리는 농장원들로 하여 미곡벌은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졌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TV도 2일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시찰한 황해남도 안악군 오국협동농장의 유기질 비료생산과 거름내기 소식을 전했다.

중앙TV는 이날 별도의 보도에서 북한 군인들도 농촌지원에 나섰다며 “조선인민경비대 차백룡 소속 부대 군인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거름과 호미 등 영농물자들을 자동차에 싣고 평양 만경대구역 봉수농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내각의 김창식 농업상도 2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싣고 “모든 농장에서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