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업증산, 외부지원이 관건”

올해 농업분야를 ’주공전선’으로 정한 북한이 농업증산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한 등 외부로부터의 지원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부가 29일 배포한 ’북한의 농촌지원 동향’ 자료는 “북한은 올해 곡물생산 500만t을 목표로 농업증산정책을 통한 ’먹는 문제’ 해결에 내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기자제 자체공급능력이 부족한 북한으로서는 외부의 지원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자료는 북한의 비료수급실태와 관련, 연간 필요량은 155만t 정도이지만 자체생산량은 40∼50만t에 불과하고 40∼50만t을 외부에서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수요량의 3분의 1 정도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북한은 431만t 정도의 식량을 생산할 것으로 보여 총 수요량 645만t에서 214만t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이달말 동계군사훈련이 끝나면 군인들을 대거 영농사업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북한의 식량사정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보리수확직전 상황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료수급실태와 관련, “자체적인 비료증산 여력은 불가능하다”며 “대북비료지원이 이뤄진다면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 이전까지는 전달돼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