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농업성 “식량, 무조건 자체 해결해야”

세계적 곡물가 상승으로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제한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의 각 지역 농촌에서는 “대응책의 기본은 국내 증산”이라는 인식 속에 영농일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황북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에서 지난 5일 열린 ’사회주의 경쟁 호소 모임’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지금 세계적으로 식량가격 폭등 등으로 인한 심각한 식량위기 도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북한) 전국의 농촌들에서 모내기 작업의 원만한 추진에 비상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곡협동농장의 손윤희 관리위원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죽으나 사나 올해의 농사를 잘 짓는 것이 우리 농민들의 확고한 결심”이라면서 “세계적인 식량파동에 끄떡 없자면 뭐니뭐니 해도 올해 농사를 통해 높은 수확고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성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쌀 가격이 상승하고 여러 나라에서 쌀 수출을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 식량문제를 무조건 자체로 해결해야 할 긴급한 사정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300만t으로, 올해 166만t가량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윤희 관리위원장은 “모내기 준비에 임하는 농민들의 자세와 일본새(작업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려졌다”며 농장 곳곳에는 사기를 북돋우는 구호판과 선전화가 설치됐으며 “관리위원회도 다수확 품종을 선택하고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받아들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낼 목표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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