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연일 ‘자력갱생’ 강조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연일 자력생생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신문은 8일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하여 총진격 앞으로’ 제목의 사설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며 “우리는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이 땅위에 강력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일떠세웠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련도 이겨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아직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강성번영의 새로운 영마루에로 치달아올라야 하는 오늘의 현실은 자력갱생의 구호를 더 높이 들고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철저히 자체의 힘으로 번영하는 사회주의 낙원을 일으켜 세울 각오를 가지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기초해 경제건설을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7일에도 논평을 통해 “자력갱생은 자립적 민족경제를 일떠세운 원동력이고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변함없는 투쟁방식”이라며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자기 인민의 힘을 믿고 우리의 기술과 자원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자체로 풀어나가는 여기에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에서 승리를 이룩하는 근본담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5일에도 신년 공동사설을 해설하는 글에서 공동사설의 정신을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과 자력갱생으로 요약하고 “제 힘을 믿고 일떠서는 인민에게는 만복이 차례지고(돌아가고) 남의 힘을 바라면 쇠퇴몰락의 불행이 겹치게 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이 언론 매체를 통해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핵실험 이후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로 외부로부터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인내와 동원을 통한 경제유지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난으로 사회적 일탈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고비만 넘기면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신념을 심어줌으로써 사회통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도 숨겨진 것으로 분석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