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사이트 새단장…김정은 대외선전 강화

 








▲ 노동신문 웹사이트가 23일 지면 PDF를 사이트 중앙에 게재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온라인상에서 선전하는 노동신문 웹사이트(www.rodong.rep.kp)가 23일 신문 PDF파일을 사이트 중앙에 게재하고 지면이 롤링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영문·중문·국문(조선어)으로 게재되는 노동신문 웹사이트는 그동안 노동신문 사설, 논평, 선전글 등을 사이트 폼에 맞게 글을 게재해 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종이로 발간되는 형식인 PDF 파일이 그대로 게재해 사이트 방문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게재된 PDF 파일을 클릭하면 해당 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보통 6면으로 발간되는 노동신문 전 페이지가 자동적으로 롤링되지 않고 김정은의 현지지도 등에 대한 지면만 롤링된다. 개편 첫날인 23일자 노동신문 1면(김정은 문수물놀이장 현지지도)과 2면(김정은 미림승마구락부 현지지도)만 롤링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김정은 현지지도 관련 대외 선전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기존 사이트 폼은 PDF 파일 아래 그대로 배치해 온라인 화면으로 해당 기사 전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존 사이트 폼에는 PDF의 전날 노동신문 글들도 게재돼, 이번 사이트 개편을 통해 당일과 전날 노동신문 글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정은이 집권하고 나서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외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도 해외 독자층을 늘리기 위해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대내외 정책 및 김정은 일가 우상화 선전에 있어서 가장 권위 있는 대외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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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