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버시바우 美대사 원색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야말로 미국의 힘의 정책의 대변자이자 철저한 집행자이며 외교관의 탈을 쓴 깡패”라고 비난했다.

이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노동신문은 2006광주비엔날레 명예대사인 버시바우 대사가 지난달 7일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 “반미기운이 강한 광주에 가서 회유.기만의 너스레를 떨어보려 하다가 도리어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와 격분을 더 크게 샀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이 버시바우의 광주 방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대조선 침략정책의 현지 집행자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증오와 분노를 보여주는 실례”라며 “호전광, 불량배가 광주에 기어든다는 것은 26년 전 피맺힌 원한으로 잠들지 못하고 있는 반미항쟁 용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버시바우는 무엄하고 도발적인 폭언을 일삼음으로써 자기가 미국식 전횡과 횡포, 침략적 강권의 실행자라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며 “이 자는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북)을 ’범죄국가’니, ’위협국가’니 모독하면서 북남경제협력 사업을 가로막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 버시바우 대사가 대북 강경 행보를 보이자 ’외교관의 탈을 쓴 폭군’, ’정치망나니’ 등으로 비판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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