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당, 간부들에 `경제강국 건설’ 분발 독려

북한이 최근 10여년만에 ’전국 당세포비서 대회’를 개최하고 각 언론매체들을 통해서도 핵심 정책목표로 ’경제강국 건설’을 강조하는 가운데 2일 입수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3)는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당간부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신문은 “오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앞에 나서고 있는 과업은 매우 방대하며 의연히 많은 애로와 난관이 놓여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일꾼들이 사업을 통이 크게 작전하고(세우고) 무슨 일이나 끝장을 보고야마는 기질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당의 노선과 정책이 어떻게 관철되는가 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일꾼(책임자)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 있다”며 “당에 대한 일꾼들의 충실성의 높이는 결국 당 정책 관철에서 쌓아올리는 실적의 높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거듭 “일꾼들이 모든 일을 끝장을 볼 때까지 끈기있게 내미는(추진하는) 것은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당의 전략적 의도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최근 함경도의 생산 성과를 예로 들어 “자기 단위 앞에 맡겨진 정책적 과업을 끝까지 수행해야 나라가 허리를 펴고 경제강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일꾼이 일을 조직하고 한동안은 벅적 끓다가 다른 일이 제기되면 중도에서 줴버리는(내팽개치는) 식으로 일하게 되면 그에 대한 대중의 믿음이 흔들리게 되고 결국 어느 일도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된다”고 신문은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일꾼들이 모든 일을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 나가는 것은 일꾼들의 사업 권위와도 관련돼 있다”며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 시기, 일꾼들은 사업 권위도 있었고 군중의 신망도 높았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을 소개해 현재의 당간부들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시사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당의 말단 책임자들이 모인 ’전국 당세포비서 대회’에 축하문을 보내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공격전으로 당원과 근로자들을 적극 불러 일으키는 것은 오늘 당세포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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