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각 2006년 주요 사업

군사력 강화.농업증산.해외시장 개척.과학기술에 중점

북한은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 회의를 통해 내각의 지난해 사업을 결산한 뒤 올해 추진할 중점 시책사업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봉주 내각 총리는 보고에서 ’군력(軍力)강화 최우선’을 내세우면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지방산업의 통합정리, 산업시설 현대화 등 경제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총리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증산을 통한 ’먹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동시에 “내각은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당의 과학기술 중시 노선 관철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사회주의 경제건설 분야에서 최근 몇 해 동안에 해놓은 일보다 더 큰 성과가 이룩됐다”면서 공업생산 활성화, 전력(11% 증가) 및 석탄(10% 증가) 증산, 영농물자 지원과 선진농법 적용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미국의 비법적인 금융제재를 비롯한 제국주의 반동들의 경제봉쇄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해진 조건에서도 지난해 경제발전에서 기초적인 문제를 적지않게 해결하고 인민경제 중요 부문의 기술장비 수준을 훨씬 높인 것은 자립적 민족경제의 위력”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총리가 제시한 올해 북한 내각의 주요 사업이다.

▲식량문제 해결 = 올해 경제사업의 핵심과제는 농업생산을 최대한 늘려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농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총집중해서 알곡 생산을 훨씬 늘려야 한다. 영농물자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고 양곡 수매와 농촌상품 공급사업을 철저히 하고 양정(糧政)규율을 엄격히 세워야 한다.

▲과학기술 중시 전략 = 당의 과학기술 중시 노선 관철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 또 하루 빨리 나라의 경제를 높은 수준에 올려 세우는 것을 중요한 경제전략으로 내세우고 인민경제의 개건.현대화를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다.

▲지방산업 통합정리, 수출기지 강화 = 도.시.군 인민위원회에서는 지방산업 공장들을 실리주의와 전문화의 원칙에서 통합정리하고 개건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조직.전개하며 수출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살림살이(재정)를 자체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해외 경제교류 강화 = 변화된 환경과 현실적 요구에 맞게 대외경제 사업을 개선.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모든 경제 부문에서 수출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수출품의 종류와 생산을 체계적으로 늘리며 새로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무역을 다양화, 다각화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들여오는 원칙에서 해외동포 상공인과 외국 기업과 합영.합작도 실현하는 등 대외경제 협조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각종 경제관리 규율 강화 = 경제지도 일꾼들은 경제관리에서 사회주의 원칙과 실리보장의 원칙을 구현하면서 계획규율, 재정규율, 노동행정규율을 철저히 세워나가는 한편 사회주의적 원칙에 맞게 경제관리를 개선해서 제기되는 문제를 창조적.혁신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교육 내용과 방법 개선 = 교육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교육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 쓸모있는 인재를 더 많이 키워내야 한다. 또한 치료.예방기관의 의료설비를 현대화하고 의약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

▲내각의 책임과 역할 강조 = 올해 제기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내각의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 우리는 경제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의 경제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내각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집행하는 강한 규율과 질서를 세워나갈 것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