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각 부처, 조속 수해복구 다짐

북한이 집중호우로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을 뒤로 연기할 정도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내각의 각 부처가 조속한 복구를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강형봉 석탄공업성 부상은 20일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각 지역 탄광의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우리는 조성된 난관을 주저함이 없이 이 피해를 가시기 위한 복구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섰다”고 강조했다.

석탄공업성 김창호 부국장도 “성에서는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건재공업성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과의 연계 밑에 피해를 입은 단위에 필요한 자재보장과 큰물 피해를 가시기 위한 면밀한 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수령 건설건재공업성 부상도 이날 평양방송과 인터뷰에서 “성안의 많은 공장.기업소들이 이번 무더기비(집중호우)와 비바람에 의해 물에 잠기고 원료자재와 설비들이 물에 떠내려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예성강발전소와 금야강발전소 등에서 건설자재가 유실되고 해주.순천.마동 시멘트 공장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건재공업부문의 일꾼과 근로자들은 무더기비에 의한 피해를 빨리 가시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관 전력공업성 부국장은 앞서 19일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성 안에 큰물대책지휘부를 내오고 시간별로 피해상황을 정상적으로 장악하고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과 대상들에 대한 사전방지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업도 짜고 들고 있다”며 “큰물에 의한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전력생산과 공급의 정상화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내각의 각 부처는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육해운성, 문화성, 무역성, 임업성, 은하지도국 등 많은 중앙기관이 비피해 규모가 큰 황해북도 서흥군과 곡산군, 강원도 통천군에 많은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특히 상업성에서는 13일과 14일, 16일 3차에 걸쳐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함경남도의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많은 양의 1차 생활필수품들을 지원했고 은하지도국에서도 곡산군 룡암리에 시멘트 10t, 식량 932㎏ 등을 지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