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성, 중국돈 오천원 훔치려 이모가족 살해”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가 최근 북한 소식을 모아 발행하는 ‘NKin&out’ 22호에서 지난 7월 양강도 혜산시에서 25세 남자가 생활이 궁핍해 이모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고 29일 소개했다.

NKnet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이 있던 전날 이모집에 들렸다가 중국 돈뭉치를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모부와 사촌동생은 병원에 실려갔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는 것.

소식통은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범인이 검거될 당시 중국돈 5000원(북한돈 약 200만원) 정도를 손에 쥐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범인에게 보안원이’왜 이모를 죽였냐?’란 질문에 ‘우리 이모를 누가 죽였는가’라며 횡설수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살기 힘들고 돈이 없으니 저렇게 정신이 나가고, 친척도 몰라본다”고 이야기 하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모를 살해한 사건이외에도 소식지에는 장공장 초급당비서가 손녀의 임신 때문에 공개비판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소식통은 아버지가 기업소의 초급당 비서이고, 할머니가 회령 장공장의 초급당 비서인 김여옥(가명·여)이 초모사업(신병모집)을 통해 호위국에 들어갔지만, 임신한 사실이 밝혀져 소속부대의 군관들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김 씨는 소속부대에서 임신한 것이 아니라 호위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임신을 했었다는 것. 이로 인해 그의 할머니는 자식교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가지고 공개적으로 자아비판을 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최근 중학교 졸업생 중 군대 초모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중에는 얼음(마약)을 한 학생들이나 여학생의 경우 임신을 한 경우가 많아 문제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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