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4-5월분 기록영화서 `활달한’ 모습

북한의 조선중앙TV가 11일 오후 방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4-5월 두달치 현지지도 기록영화에서 김 위원장은 활달하게 말하고 많이 웃고 대화할 때 오른 팔과 손의 움직임도 역동적이어서 병상재기 후를 다룬 기록영화들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지난해 8-12월 현지지도 기록영화를 지난 4월7일 공개한 이래 올해 1월분, 2월분, 3월분을 차례로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기록영화에서도 김 위원장은 식료품공장 방문 때 걸친 하얀가운이 흘러내리려 하는데도 왼팔을 쓰지 않고 오른팔로만 추스르려 하긴 했지만, 시찰 현장마다 와병이전과 마찬가지로 다변이었을 뿐 아니라 몸과 오른팔의 제스처가 매우 크고 힘있어 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여러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주체 98.4-5)’라는 제목으로 된 40분분량의 이번 기록영화는 특히 그가 걸음을 떼는 장면들도 짤막하게나마 비교적 자주 비춰 가볍게 왼쪽 다리를 저는 모습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개보수를 마친 평양대극장 현지지도 장면에서 그는 오른손을 들어 천장을 가리키거나 의자에 앉아 보고 벽을 두드리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희천시의 청년전기연합기업소를 방문, 문화후생 시설을 둘러볼 때는 잠시 의자에 앉아 근로자들이 노래방 기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노래가 끝나고 ‘098점’이라는 점수가 화면에 나타나자 활짝 웃으면서 잘 불렀다고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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