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2.8비날론연합기업소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북한 언론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전한 것은 지난달 31일 자강도 산업시설 현지지도 보도에 이어 이틀만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초 연이틀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방문하고 3월에는 10만여명의 함흥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함경남도 2.8비날론연합기업소 준공 경축 군중대회에 참석하는 등 이 기업소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2.8비날론연합기업소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상건설과 과학기술개조사업을 계속 힘있게 내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소의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전기, 무연탄을 비롯한 원료와 자재를 제때에 충분히 대주고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잘해 설비의 만가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곽범기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김경희.홍석형.태종수 당 부장이 동행했다.


1961년 5월 준공된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연간 생산능력이 5만t이지만 시설이 노후한 데다 원료 부족으로 지난 10년간 비날론 생산이 중단됐었다가 올해 2월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비날론은 석회석과 무연탄에서 얻은 카바이드를 원료로 합성한 폴리비닐알코올로 만든 합성섬유로, 북한에서는 `주체섬유’라고도 부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