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희천시의 청년전기연합기업소, 희천제사공장, 희천공업대학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전기연합기업소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새로 건설된 도서관을 시찰하고 “컴퓨터망에 의한 열람은 경제적일 뿐 아니라 임의의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도서관 운영을 정상화 함으로써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천제사공장을 둘러보고 생산공정 및 시설의 현대화를 언급하면서 “누에고치 생산단위들에서 좋은 종자의 뽕나무를 심고 뽕나무 비배관리를 잘하여 고치생산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희천공업대학을 방문해 과학기술교육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고 중앙방송이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박도춘 자강도 당 책임비서,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박남기 장성택 당 부장, 주규창 리제강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