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잇단 군부대 시찰…’군부 다독이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말을 앞두고 ’군부 다독이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이 이달 들어 22일 현재까지 벌인 공개활동 9차례가운데 경제분야 시찰 한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군부대 시찰 및 군관련 행사 참석이었다.

그는 이 기간 제31차 ’군무자 예술축전’을 3차례나 관람한 것을 비롯해 제479군부대 산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 제627부대 지휘부, 제297부대 산하 중대를 각각 시찰했다.

또 해군 제291군부대 산하 구분대와 공군 제4874군부대도 방문, 육.해.공군을 두루 시찰했다.

이외의 활동으로는 강원도 원산청년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한 것이 유일하다.

올해 1∼10월 공개활동에서 군관련 비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64회 공개활동을 벌였으나 군부대 시찰 및 군관련 행사 참석은 21회로 33%에 불과했다. 이밖에 경제부문 18회(28%), 대외활동 12회(19%), 기타활동 13회(20%)였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서 군 관련 활동이 매년 60∼70% 이상 차지해온 것에 비춰 올해 군관련 활동은 예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2월과 10월처럼 군 관련 활동이 전혀 없던 때도 있고, 대부분 매월 1∼2차례, 많아야 5회(8월)였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최근 공개활동을 군 위주로 하는 것은 연말을 맞아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신적 무장을 강조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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