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원산시 여러 부문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산시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안광장에 세워진 김일성 동상과 강원도 김일성혁명사적관을 참관한 뒤 원산 시내를 돌아보면서 도시경영사업과 송도원야외극장을 현지지도했으며, 원산시가 도시전망계획에 따라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도시경영사업을 개선해 거리들을 변모시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원산시는 우리 인민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므로 도시경영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모든 건물과 거리에 대한 관리를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적 요구와 미풍양속에 맞게 진행하여 항구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더 잘 갖추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바닷가에 위치한 송도원야외극장을 돌아보면서 이용 실태를 살펴본 후 “이채로운 불장식으로 불야성을 이룬 원산시의 전경을 부감”하면서 “불장식을 훌륭히 완성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현지지도에는 노동당 강원도위원회 리철봉 책임비서와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장성택 당 행정부장, 최익규 당 선전선동부장, 당 중앙위 1부부장들인 리제강 리재일이 수행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원산농업대학을 방문해 새로 건설된 토양식 무공해 온실을 현지지도했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온실을 둘러본 뒤 “농업부문의 기술자, 전문가 양성사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농업부문에서 이룩되고 있는 과학기술 발전의 최신 성과를 널리 받아들여 과학기술 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산 지식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강의와 과학 실험, 생산 실습을 결합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산농대 현지지도에는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와 장성택 당 행정부장,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등이 수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