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여성의 장점은 외유내강”

“나는 여성의 장점을 한마디로 말해서 외유내강에 있다고 생각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잡지 ’조국’ 10월호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시절 이 같이 말했다며 그의 여성관을 소개했다.

잡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여성의 장점으로 ’유순함’과 ’물건을 제자리에 놓을 줄 아는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학생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을 듣다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외유내강을 자랑으로 여겨왔다”면서 “세상 사람들은 외유내강한 우리 여성들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품성과 강의한 정신세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맑스(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논증한 여성의 장점은 외유의 한 측면에 속하는 내용일 뿐, 내강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며 “사실 여성의 유순성이라든가 물건을 제자리에 놓을 줄 아는 것 등은 어디까지나 여성적인 미(美)의 일면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여성들을 대할 때 처음에는 그의 용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여성은 용모에서도 아름다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여성이 지닌 미의 전부는 아니며 더구나 그것이 기본으로 될 수는 없다”면서 “여성의 진정한 미는 그의 마음과 행동에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춘도 사랑도 가정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칠 줄 아는 여성들, 일신의 안일과 향락이 아니라 인민의 행복과 나라의 융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자기 자신보다 집단과 동지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우리 여성들이야말로 참된 여성들이며 진짜 미인들”이라고 덧붙였다고 잡지는 전했다.

북한에서는 여성의 성격이나 패션을 높이 평가할 때 ’외유내강’이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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