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양대 공안기관 공연 잇따라 관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와 우리의 경찰청 격인 인민보안성 공연을 잇따라 관람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위원장이 주상성 인민보안상(국방위 위원 겸직)의 수행을 받으며 새로 조직된 인민보안성 협주단의 첫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10215군부대(보위부의 대외 명칭)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들 양대 공안기관 공연을 잇따라 관람한 것을 놓고 화폐개혁 등의 정책 실패로 민심이 나빠진 상황에서 3남 김정은 후계구도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 기관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두 기관은 지난 8일 사상 처음 연합성명을 발표, “온갖 적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사회주의 제도와 나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혁명강군의 총대는 물론 인민보안 및 안전보위군의 모든 역량과 수단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합창 ‘경례를 받으시라’ 등이 올려진 인민보안성 공연에 만족을 표시하고 환호하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공연 관람에는 주상성 외에 당 중앙위의 최태복.김기남 비서, 당 부장들인 김경희.장성택.강능수 와 인민보안성의 리병삼 정치국장 등 지휘부가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