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수행 첫 등장 김경옥은 軍담당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선국립교향악단’ 공연 관람을 수행했다고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경옥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이번에 처음 북한 언론보도에 등장한 인물로,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군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일 위원장의 공연관람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리용철, 리제강, 김경옥, 리재일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경옥 제1부부장에 대해 대북 소식통은 30일 “그는 1990년대 초부터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활동해 왔다”며 “황병서 부부장과 함께 군과 관련된 업무를 전담해 오다 최근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리용철, 리제강에 이어 김경옥까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소식통은 “리용철도 군을 담당하고 있어 3명의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중 2명이 군을 담당하는 이상한 체계로 보이지만, 김경옥은 건강이 좋지 못한 리용철의 업무를 자주 대신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군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부장은 주로 군에 대한 검열과 조직 구성 및 정치생활 등을 소관 업무로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장을 겸한 조직지도부는 당 간부 및 전체 당조직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간부와 당원, 주민들의 당생활을 장악.통제하며 당.정.군 간부들의 선발과 임면권을 갖고 있어 북한 사회 전반에 대한 노동당의 통제를 구현하고 있는 북한 권력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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