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방중 후 첫 공개활동…공연 관람

중국 방문(5.3∼7)을 마치고 귀환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연극단의 경희극(輕喜劇) `산울림’을 다시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의 언론매체가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연 관람은 방중 후 첫 공개활동이며, 앞서 지난달 27일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동지께서 극장 관람석에 나오시자 전체 관람자들은 만세의 환호를 울리면서 수 천리에 달하는 먼길을 오가시며 불철주야의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벌이시어 조(북).중 친선의 강화 발전의 공헌을 하신 장군님께 가장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공연이 열린 정확한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산울림’은 보면 볼수록 심오한 생활진리를 가슴깊이 새겨주는 시대의 명작”이라며 “이런 명작들을 더 많이 창조해 강성대국 건설대전에 떨쳐 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연 관람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노동당의 최태복.김기남 비서와 김경희(경공업).장성택(행정).김영일(국제).김양건(통일전선) 부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수행했다.


이중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태복.김기남 비서, 장성택.김영일.김양건 부장, 강석주 제1부상은 김 위원장의 방중도 수행했었다.


한편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경희극 `산울림’은 식량증산과 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산간지대 농민들의 활동을 주제로 1960년대 창작된 작품으로, 이번에 국립연극단이 재창작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첫 공연 관람 보도 후 이틀만인 지난달 29일 `산울림’에 북한 최고 권위의 `김일성상’을 수여하는 정령을 채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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