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국립교향악단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25일 김 위원장이 중국 접경 지역에 있는 평안북도 천마전기기계공장과 대흥산기계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해 중국 방문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 일자와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평안북도에서 관람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더욱이 김 위원장의 이번 공연 관람에는 노동당 최태복.김기남 비서와 김경희 경공업부장, 장성택 행정부장, 김영일 국제부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외무성 강석주 제1부상 등이 수행해 주목된다.


이들 중 김 국제부장과 김 통일전선부장, 강 제1부상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나 중국 외빈 접견을 자주 수행한 인물들이어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박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중간 외교, 특히 북중간 정상외교를 전담하고 있는 김 국제부장은 지난달 말 중국에 다녀왔으며 강 제1부상은 6자회담을 비롯한 북핵 및 대미외교를 총괄하는 수장이다.


김 통일전선부장은 대남업무를 총괄할 뿐 아니라 북한의 대표적 중국통으로 작년 원자바오 총리 방북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중국 외빈 접견 때 거의 모두 배석해왔으며 최근에는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이사장으로 중국을 비롯한 대외 외자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국립교향악단은 관현악 서곡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현악합주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 관현악 `더 높이 더 빨리’,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등을 무대에 올렸고,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후 교향악단 관계자들에게 “정신 세계를 아름답고 풍만한 예술 형상으로 그려내 인민의 문화정서 욕구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