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공개활동 작년보다 뜸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 들어 20일 현재까지 모두 23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회와 비교할 때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우선 월별로 보면 2월과 5월의 활동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5월에는 각각 7회, 10회에 달했으나 올해의 경우는 각각 2회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2월과 5월의 활동이 부진한 배경과 관련, 2월에는 제5차 6자회담(2.8-13)에서 북한의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 조치와 이에 따른 5개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합의한 ’2.13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 이후 방코델타아시아(BDA)의 2천500만달러 송금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애초 합의한 초기조치 이행시한(4.14)을 넘기게 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월은 7회로 같고 3월은 10회에서 6회로, 4월은 8회에서 6회로 약간 감소했다.

특히 시찰 대상에서 군부대 시찰 등 군 관련 행사가 60%나 줄어든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군 관련 행사가 27회에 달했지만 올해는 11회에 머물고 있다.

또 경제부문 5회, 대외부문 1회, 기타 활동 6회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4, 5일 조선중앙통신이 군 부대를 잇달아 시찰했다고 보도한 이후 2주일이 넘게 동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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