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北영화계에 ‘부흥’ 주문

북한 영화인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0일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궐기모임을 갖고 “당과 수령의 위대성과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영화 등을 창작해 “천만군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기로 결의했다고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31일 전했다.

이 궐기모임엔 특히 북한 체제선전의 총책인 최익규 당 선전선동부장과 리상태 국가영화위원회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바쁜 가운데서도 “1970년대 영화혁명의 전통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며, 예술영화 ‘내가 본 나라’ 제2,3부의 창작 성과에 토대하여 선군시대 영화혁명의 불길을 지펴올리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내가 본 나라’ 제2,3부는 지난 27일 당.정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가진 최근작 북한 체제선전 영화인 점으로 미뤄, 김 위원장이 북한 영화계에 이 영화를 언급하면서 “선군시대 영화혁명의 불길”을 주문한 것은 최근 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이 “대중교양의 가장 힘있는 수단”인 영화 부문에서 혁명을 일으켜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이끈 것을 칭송하면서 “1970년대의 창작 기풍을 발휘해 선군시대의 명작 창작에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봉쇄에 맞서 방첩영화 ‘조난’을 제작해 내부 단결과 주민들의 경각심 고취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백두의 혈통을 순결하게 이어나가는 길에 조선 민족의 영원한 행복과 미래가 있다는 철리”를 보여준다는 영화 ‘백두의 봇나무(자작나무)’를 제작해 상영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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