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의 `철강사랑’..김책제철소 잇단 시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철’을 생산하는 함경북도 청진시 소재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두달여 만에 다시 시찰해 주목된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위원장이 이 제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김 위원장의 3월 들어 첫 공개활동이며, 지난달 20일(北언론 보도날짜 기준) 황해북도 송림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이후 13일만에 산업부문을 `현지지도’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작년 12월과 2월에도 이 기업소를 다녀가 `철강생산 정상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김책제철소에서 “우리식 용광로에 의한 주체철 생산체계를 확립해 철강재 생산의 물질 적, 기술적 토대를 축성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철강재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으며, ‘7월7일연합기업소’와 청진화학섬유공장의 기술개선 및 생산실태도 파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주체철’은 수입에 의존하는 중유와 코크스 대신 북한 내에서 조달한 재료로 만든 철강을 말하는데, 북한은 작년 성진제강연합기업소(함경북도 김책시 소재)에 주체철 생산체계를 처음 완성한 이후 황해제철, 김책제철 등에 이 생산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기업소 시찰에는 홍석형 함경북도 당 책임비서, 노동당의 김경희(경공업부).장성택(행정부) 부장, 주규창(군수공업부).리제강(조직지도부).리재일(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제264대연합부대의 장병들과 이 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하고 감사를 표시했으며 군 예술선전대의 활동에 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작년 2월과 9월 함경북도를 현지지도했을 때도 이 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봤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작년 1월 삼남 김정은을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뒤 다음달인 2월 이 부대를 시찰하고 예술선전대의 김정은 찬양가요 ‘발걸음’ 합창을 감상한 것으로 북한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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