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호위사령부 포병부대 시찰…실전훈련 독려

북한 김정은이 지난 1일 자신을 경호하는 호위사령부 직속 포병부대를 시찰해 실전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독려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전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새 년도 전투정치훈련에 진입한 조선인민군 제963군부대 직속 포병중대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는 북한 최고수뇌부를 경호하는 호위사령부 직속으로 평양에 본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에 쪼아박고 오직 당이 가리키는 한 방향으로만 총구를 내대고 나아가는 투철한 신념의 소유자, 전위투사들로 준비해야 한다”며 훈련을 독려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은 “군력강화의 4대전략적 노선과 3대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모든 인민군장병들을 백전백승의 김일성-김정일 전략전술과 대담무쌍한 공격방식, 완벽한 실전능력을 체득한 진짜배기 싸움꾼들로 튼튼히 준비시키며 더욱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또한 김정은은 “군인들을 호랑이로 키우자면 지휘관들과 훈련일꾼들, 훈련집행자들부터 군사기술수준이 높으며 그 어떤 육체적 부담도 능히 이겨 낼 수 있는 야전형의 지휘관, 현대전의 능수가 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훈련조직과 집행에서 형식주의, 고정격식화, 멋따기를 철저히 배격하고 현대전의 양상, 부대, 구분대의 전투임무특성에 맞게 훈련형식과 내용,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며 훈련에 대한 요구성을 최대로 높이고 훈련총화를 전투총화와 같이 맵짜게 진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새로 지은 포병중대 병영도 둘러본 뒤 “중대병영을 당에서 비준해준 표준병영설계대로 군인들이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생활문화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정말 잘 꾸렸다”며 “앞으로 중대병영을 건설할 때 이곳 군부대의 경험을 적극 따라배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신문은 이날 1, 2면에 김정은이 부대를 시찰하며 정치사상 교양실과 식당 등을 둘러본 뒤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기념으로 주었으며,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새 년도 ‘전투정치훈련’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초까지 진행되는 북한군 동계 훈련의 일부로, 정치사상 교육이 중심이다.  


김정은이 새 년도 전투정치훈련 시작 첫 날 군부대를 시찰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군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김정은의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정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동행했으며 윤정린 호위사령관과 김성덕 상장 등 지휘관들이 맞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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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