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한미 을지프리덤가이언(UFG) 합동훈련과 관련, “우리 영토에 단 한 점의 불꽃이 튕긴다면 조국통일 대전에로 이행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남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조선인민군 결전태세에 진입’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원수님께서 8.25경축연회 연설에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지금 이 시각 영용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이 전투진지를 차지하고 결전태세에 진입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26일 ‘선군혁명’ 52돌 경축연회에서 “나는 이미 서남전선의 최전방부대들에 나가 만약 적들이 신성한 우리의 영토와 영해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전면적 반공격전에로 이행할 데 대한 명령을 전군에 하달하였으며, 이를 위한 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최종 수표했다”고 말한 바 있다.
통신은 “조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이명박 역적패당은 위험천만한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으며 조선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조성되었다”면서 “인민군장병들은 원수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해버릴 결의에 충만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군관 림광일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부대 장병들은 지금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전투진지를 차지하고 적들과의 결전을 위한 최후돌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적들의 광기어린 침략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 다른 기사 ‘우리의 통일대전의 승리는 확정적이다’에서도 북한군 장령(장군) 동대산은 “전면적인 반공격전에로 이행할 데 대한 작전계획이 비준되었다는 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대성전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제와 이명박 역적패당은 저들의 경솔한 추태가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