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이발사, ‘막강 파워’…2인자 황병서도 깔본다”

김정은을 정성스레 모신다는 ‘모심사업’을 담당하는 간부는 중앙당 5과 내 부장과 부부장들이며, 김정은 용모와 집무실 관리하는 봉사원들은 대좌계급을 달고 김정은의 후광으로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을 위해 봉사하는 당중앙 5과 성원들은 호위사령부 군인이 아니면서 친위전사라는 칭호를 받고 군복을 입게 된다”면서 “김정은 이발사, 양복사, 타자수, 안마사 등 경비원까지도 5과에 소속돼 김정은 옆에 있다는 후광으로 북한 총정치국장인 황병서도 눈 아래로 본다(깔본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김정은이 일하는 15호 관저 내부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사람들은 하루도 군사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대좌계급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전문 안마사 역시 5과 선발된 어여쁜 여성으로 월급은 중앙당 부부장과 같고 대좌계급 대우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들은 단순 봉사를 할 뿐 특수훈련을 받지 않았고 경호는 특수훈련을 받은 호위사령부 군인들이 따로 하고 있다”면서 “수령인 김정은의 머리를 이발해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누구도 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식통은 “김정은 간호사, 요리사 등 현 봉사자들은 매일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며 본인이 아닌 부모형제가 질병에 걸려도 강제 퇴직된다”면서 “퇴직된 5과생들은 관저에서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살던 지역으로 내려 간다”고 말했다.

5과 대상 선발 과정에 대해 소식통은 “이발사, 안마사, 간호사 등 김정은의 신체를 직접 접촉하는 5과생들은 각 직업별 30명씩 추가 인원이 선발돼, 언제든지 투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5과 대기명단에 들어간 사람들은 시집도 마음대로 갈 수 없으며, 지시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들 중 절반도 선발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30명 대기인원이 있지만 김정은을 위한 5과생 선발은 각 도(道)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도당 조직지도부 1과에서 이들 선발에 적극 협력해 줘야 한다”면서 “중앙당 5과 지도원들은 도당 조직지도부 1과에서 선발한 곱고 건강한 여성들 사진을 수 십장 놓고 김정은이 좋아하는 얼굴형과 체형에 맞는 채내(여성)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주민 반응에 대에 소식통은 “최 전연(前緣)에서 10년을 고생하며 군 복무한 군관들도 많은 공을 쌓고 평생 군부대 밥으로 뼈가 굳어도 소좌 계급 받기 힘든데, 5과 대상자들의 혜택은 기가 막힐 일”이라며 “김정은의 화장실 청소공도 대좌라는 말이 조용히 나돌면서 ‘군계급을 호의호식하는 사치생활수단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주민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