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대의원 당선보도 ‘사실아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인 김정은이 지난해 3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216선거구에서 대의원에 당선됐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변경연구소 뤼차오(呂超) 소장은 6일 관영 차이나데일리 중국어판인 중국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대의원은 687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 당선되며 문제의 216 선거구에서는 ‘김정(金正)’이라는 인물이 실제 당선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뤼 소장은 “‘김정’은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는 310선거구에서 당선됐던 인물로 작년 9월에 4.15 문화창작단장을 맡았었다”고 소개하면서 “4.15 창작단이 선전 공작(업무)을 주로 하는 탓에 북한 내에서 지명도가 꽤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김정’의 이름을 영문으로 쓰면 ‘Kim Jong’으로 표기될 수 있고, 한자로는 ‘金 正’ 또는 ‘金 貞’으로 쓰일 수 있다”며 “만약에 이런 이름 탓에 ‘김 정’이 ‘김정은’으로 오인됐다면 정말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상 김 위원장의 생일이 2월16일인 탓에 216은 북한내에서 ‘상서로운’ 숫자”라면서 “그런 탓에 북한 지도자들은 그 같은 숫자를 선택하지 않으며 실제 김 위원장도 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333선거구를, 제11기 선거에서는 649선거구를 택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 일부 언론 매체들은 서방 대북소식통으로부터 “김정은이 제216 선거구에서 선출됐다는 사실을 북한 인사로부터 직접 확인했으며 대의원 명단에 김정은이란 이름이 없었던 것은 북한이 (당선을) 숨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들은 특히 탈북자 단체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 생일이 2월16일이고 북한이 발표한 216선거구 당선자 이름이 ‘김정’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은이 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