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의 ‘김일성 따라하기’ 3년 주민들 질렸다

북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김일성 따라하기’를 하고 있는 김정은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인민 생활을 개선시키지 않고 김일성 따라하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김정은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의)지금 정치는 사회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 잡탕사회 같다”면서 “수령님옷을 입고 TV에 나오는 (김정은)장군님이 배급제에 충실했던 (김일성)시대를 살리려고 하지만 실제 개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장군님을 보고 누가 수령님(김일성)을 떠올리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소식통은 “하나부터 열까지 생활필수품을 장마당 자체벌이에 의존하는 주민들에게 김일성시대 충성심을 이끌어낸다는 건 자체가 돌부처에게 말을 건네는 식”이라며 “노인들은 수령님에 대한 추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청년들과 중장년층에게는 수령님 시대는 바람처럼 사라진 물건이나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영원한 태양이라고 선전하던 두 태양(김일성, 김정일)도 일반사람처럼 금수산태양궁전에 시체로 되어있는 현실을 체험하는 주민들에게 수령님들의 신격화는 이미 깨졌다”면서 “수령님을 모방할수록 (김정은)정치는 주민들에게 허무함으로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정은이 김일성 옷 스타일부터 시작해 공장, 기업소, 군부대, 주민가정 시찰 역시 김일성식으로 후방사업을 강조하고 직접 군인이나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하는 등 인민성을 연출하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것.

특히 배급제에 묶여 김일성에게 충성해야 먹고 살아야 했던 당시 현실을 주민들이 장마당을 통해 사회주의의 모순이라고 터득해, 지금은 3대세습 통치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4월 15일을 태양절이라고 매체는 떠들어도 주민들은 별로 추석날 절반의 분위기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설날이나 추석은 저축한 돈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도 해먹으며 분위기를 내지만 이날(4.15일)은 꽃증정도 하는 사람만 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만 술먹고 노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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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