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각 “백두의 혁명전통 옹호 고수해야”

북한은 9일 오중흡 탄생 100주년을 맞아 중앙보고회를 열고 “우리 당과 혁명의 만년초석인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자”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자기 수령, 자기 영도자의 두리(주위)에 사상의지적으로, 도적의리적으로 굳게 뭉친 혼연일체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굳건히 이어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제1부국장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열 백번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것이 백두의 혁명정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정각 제1부국장의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 등 표현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후계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이어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반공화국 도발책동에 대처해 분노와 적개심을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해야 한다”며 “적들의 정치군사적 도발과 침략행위, 자주권 유린행위에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수 있도록 만단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주상성 인민보안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중흡은 1930년 당시 만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던 김일성 주석을 만나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해 중대장을 거쳐 7연대장에 임명됐으며 1939년 김 주석에게 닥친 위기를 몸으로 막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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